그린맵
  [그린맵 전체 : 715건]   프린트하기 
작성인(단체명) 하남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메일 sinenan@hanmail.net
기본정보
시설명 천현동 당산나무
대표전화 - 홈페이지 -
한줄소개 마을을 키우는 느티나무
(당산나무 한 그루가 마을의 역사를 말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태어나 자라고 대를 이으며 역사를 함께한 증인)
정보출처 직접체험
아이콘
주소 경기 하남시 하산곡동
세부주소 172-1 일대
그린맵 추천사유



마을입구나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를 둥구나무라고 합니다. 이 둥구나무는 마을을 상징하는 나무이며서 마을 사람들의 좋은 친구였습니다. 둥구나무가 일 년에 한두 번 마을 제사가 있을 대 마다 신의 나무인 당수나무가 됩니다. 사람들은 하늘과 땅 사이에 하늘과 당을 연결하는 우주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주나무인 당수나무에 소원을 빌면 그대로 이루어 진다고 믿었지요.
양곡단오제 음력 5월 5일 천현동 단오제에 다녀왔습니다. 동네 이름이 교양골이라 양곡단오제라 부릅니다. 원래 동네 이름이 볕이 잘 비치는 동네라 고양골이라 하기도 하고 봉우리가 고양이 머리를 닮았다 하여 괭이봉에서 유래되었다 하기도 하는데 양곡이라는 이름 붙은 것을 보니 볕 비치는 곳이라는 추정이 유력하네요. 동네 나이든 어르신들은 일찌감치 정자에 나와 계시고 동네 부녀회분들은 집안 설거지를 마치자마자 나와서 솥을 걸고 음식준비하시고 하남시 지역 관계자들께서도 모두 오셨더만요. 제수는 단출하게 굵고 좋은 것으로 민어, 밤, 호두, 은행, 곶감, 대추, 쇠고기적, 한쪽에 통돼지 한 마리 통 크게 놓여 있구요. 고양골은 행정구역상으로 4통에 해당되어 4통 마을분들과 기계유시 종중분들이 제관이 되어 제사를 지내시는데 단오제 준비위원회를 꾸려 미리 제관과 초관, 술 올리는 순서와 참여자를 정하여 몸을 정하게 합니다. 제례가 끝나면 음복을 합니다. 제사에 참석하시는 분들 외에 동네사람들이 하나 둘식 모여 자리를 채우시고 마을의 큰 행사이다 보니 국수도 삶고 고기도 삶고 떡도 하고 크게 준비하셔서 함께 어울려 먹었습니다. 느티나무가 워낙 노거수인지라 제례행사만 하고 있지만 젊은 이들이나 아이들이 그네타기도 하고 민속놀이도 펼치며 세대를 이어 어울리던 옛 모습을 그려보니 더 풍성하고 생명력 있게 느껴집니다.



글_유명삼
그림_강성주



목 록